송승환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한국-강원도 독특함에 보편성 가미… 한류문화 영토, 북미-유럽까지 확장”
송승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사진)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폐회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 감독은 “연말까지 많은 아티스트와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해 개폐회식 콘셉트와 구성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나 유럽 국가의 국민이 겨울올림픽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더 갖고 있다. 한류 문화는 아시아와 남미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겨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우리의 문화 영토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감독으로 선정된 데에는 아무래도 제가 기획했던 ‘난타’의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본다”며 “난타의 성공은 결국 사물놀이라는 우리의 리듬을 가지고 세계인의 보편성에 맞게 재미와 감동을 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폐회식 현장의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TV로 개폐회식을 지켜보는 관객들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정서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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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