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국적 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이용한 상업운항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자사 선박인 ‘코렉스 에스피비 2호’가 아랍에미리트(UAE) 무사파에서 러시아 야말 반도를 향해 출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선박은 약 4000t의 극지용 해상 하역시설을 싣고 17일 출항해 아라비아 해와 수에즈 운하, 유럽을 거쳐 북극해에 진입한다. 이후 8월 말경 러시아 야말 반도 노비 항 인근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항해의 총 항로거리는 약 1만6700km이며 이 중 500km가 북극항로에 해당된다. 2013년 현대글로비스가 북극항로에서 시범 운항을 한 사례는 있지만 상업적으로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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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