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용의자’
‘농약 사이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이른바 ‘농약사이다’ 음독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7일 유력한 용의자 A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농약 사이다’ 용의자인 80대 할머니는 사건 당시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있었지만, 음료수는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A 씨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일부러 자양강장제 병을 A 씨 집 근처에 버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경북 상주시에서 농약이 든 사이다를 마시고 중태에 빠졌던 80대 할머니 한 명이 18일 추가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농약을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으며, 한 명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나머지 3명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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