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함신익과 심포니송’ 1주년 콘서트
‘함신익과 심포니송’은 지난해 8월 ‘부산 자갈치 아지매에게도 클래식을 들려주자’는 취지에서 창단했다. 올 3월 서울 강북구 미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 일대 군부대와 학교를 찾아다니며 60분 연주회를 가졌다. 평소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군인과 학생,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함신익 예술감독의 해설도 곁들였다. 함 예술감독은 “더 윙 프로젝트는 8월에 2, 3회 예정돼 있고 매달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8시에는 창단 1주년을 기념해 ‘거리 무대’가 아닌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제목은 ‘베토벤 쥬스’. 함 감독은 “클래식을 어렵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청량감 있는 음료처럼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 ‘쥬스’란 이름을 붙였다”고 서명했다. 연주 곡목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4번, 교향곡 7번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