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쓰미 日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10일 고려대 ‘역사 NGO’ 주제발표
‘전시포로 연구회’ 공동대표이자 최근까지 ‘강제 징용 네트워크’ 대표를 맡아 온 우쓰미 아이코(內海愛子)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명예교수(74·사진)는 “가해자인 일본과 기업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의 의사를 확실히 하고, 그 사죄의 표시로 보상과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쓰미 교수는 10∼12일 서울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는 ‘역사 NGO 대회’에 참가해 ‘동아시아의 전후 질서와 역사 화해를 위한 일본의 역할과 기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9일 방한한 우쓰미 교수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우쓰미 교수는 최근 일본 산업화 유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면에서 강제 징용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