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1명 탄 크루즈선 9일 입항
메르스 여파로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이 다시 인천을 찾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9일 중국의 크루즈선 중화태산호가 인천 내항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배에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791명이 탔으며, 인천의 모 호텔에 묵으며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과 서울을 관광한다. 중화태산호는 5월 말부터 한국에서 메르스가 확산되자 인천 방문을 취소했지만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인천항에 입항한 것.
관광객들은 송도 석산에 올라 ‘소원 별 비녀’를 걸며 여행의 안전과 축복을 기원하고, 뮤지컬 공연인 ‘비밥’을 관람한다. 또 최다 점포 세계기록 인증을 획득한 부평지하상가를 돌아본다. 시는 메르스로 침체된 인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메르스 청정 도시 인천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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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