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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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내가 없어도 팀이 잘해서 위기감 느껴”
더 높은 도약을 꿈꾸는 한화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외야수 김경언(33·사진)이 42일 만에 복귀했다.
김경언은 8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5월 27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3년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한화에 잔류했던 김경언은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352, 8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면서 중심타자로 맹활약하다 불의의 부상을 만났다.
김경언은 “빨리 1군에 다시 올라오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일본에서 종아리 전기치료도 받은 후에 통증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며 “처음 다쳤을 때는 며칠 못 뛰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공백기간이 길어져서 많이 아쉬웠다. 실전감각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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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경언의 존재가 한화에 큰 힘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는 “몸은 100% 정도 다시 만들어졌지만, 경기와 몸 만드는 것은 또 다르다. 배트는 많이 쳤지만 수비훈련은 많이 못해서 경기에 나가봐야 할 것 같다”며 “늦게라도 돌아왔으니, 일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감독님께서 전반기 목표로 삼은 승패수 ‘+7’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