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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3,700선 무너져

입력 | 2015-07-04 03:00:00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던 중국 상하이증시가 6% 가까이 폭락하며 3,600 선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증시의 거품이 빠지면서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5.85포인트(5.77%) 급락한 3,686.92로 거래를 마쳤다. 7년여 만에 회복한 4,000 선이 전날 붕괴된 데 이어 이날 3,700 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12일 5,166.35로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지 3주 만에 28.7%, 이번 주 들어서만 12.1% 하락했다. 3주간 증발한 상하이증시의 시가총액만 약 2조8000억 달러(약 3136조 원)에 이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