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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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도핑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흥국생명 소속 곽유화(22)가 복용한 약물은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약이었다.
한국배구연맹은 26일 “곽유화가 청문회 과정에서 소명한 한약복용 진술과 관련해 추가 조사한 결과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약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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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핑위원이 “검출된 약물은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며 의혹을 제기하자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동시에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도핑위원회는 환약에 별도의 성분이 추가된 약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선수 부주의에 경고하고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의거해 선수명단 공개 및 6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결정했다.
보도를 접한 대한한의사협회는 발끈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도핑테스트에서 검출된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은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에선 검출될 수 없다”면서 “곽유화와 해당 약물 제공자에 대해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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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다”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 구단, 그리고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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