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일랜드와 평가전때 1인당 1100만원씩 건네” 보도
경기 몇 달 전 아일랜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예선 프랑스 전에서 티에리 앙리가 손으로 넣은 골이 인정되는 바람에 억울하게 본선 진출이 좌절됐었다. 한동안 충격에 빠졌던 아일랜드 선수들이 충분히 투지를 불사를 수 있는 경기였지만 정작 경기는 격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배경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가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AS)는 25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의 보도를 인용해 홀리오 그론도나 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사진)의 부상을 막기 위해 아일랜드 선수들에게 1인당 1만 달러(약 1100만 원)씩을 줬다고 보도했다. 라나시온은 메시가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500만 달러(약 55억 원) 상당의 보험이 필요했는데 보험 대신 그론도나 전 회장이 이 같은 해결책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양 팀의 경기는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이겼다. 메시는 후반 13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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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