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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알페온’ 대신 ‘임팔라’ 투입

입력 | 2015-06-22 16:14:00


쉐보레 임팔라. 사진=한국GM 제공

쉐보레 임팔라.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이 준대형차 시장에서 부진한 ‘알페온’을 대신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임팔라’를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조만간 임팔라를 국내 출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국내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 출시 시기는 8월 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팔라는 아프리카 케냐와 앙골라에 주로 서식하는 영양류의 동물에서 이름을 딴 쉐보레의 대형 세단으로, 195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후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4만280대가 팔려 비슷한 차급 중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차체 길이가 5m가 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알페온은 올해들어 국내 월 평균 판매량이 340대 수준으로 부진하다. 임팔라가 도입된다면 당분간 완성차 형태로 수입될 전망이며, 알페온은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 임팔라는 해외에서 2만7670~3만895달러(약 3041만~3395만 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슷한 차급으로 가장 잘 팔리는 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만4439대가 판매됐다. 임팔라는 그랜저보다 차체가 19.3cm나 길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