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방문前 수일간 머물 예정… ‘김정은 방중’ 사전접촉 여부 주목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일부 아프리카 나라들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그가 베이징에 들른 것은 제3국을 가기 전 들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외무상이 베이징에 수일간 머물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중국 고위 당국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주목된다. 교도통신은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외무상이 베이징에 수일간 머물 예정이고 그 사이에 중국 고위 당국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김 제1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사전 접촉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 외무상이 중국과 접촉한다면 김정은의 방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북-중 간 고위급 접촉은 북한의 2013년 2월 제3차 핵실험 강행과 그해 12월 친중파 장성택 처형 등으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