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슈틸리케-최강희(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전북현대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위 전북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지략대결을 벌인다. 슈틸리케 감독과 최 감독은 7월 17일 챌린지(2부리그) 안산 경찰청의 홈 경기장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2015 K리그 올스타전’에서 각각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를 지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올스타전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선수 선발 과정을 발표했다. 올스타전 선수선발위원회는 올 시즌 활약을 토대로 팬 투표 대상 선수를 포지션별 44명으로 구성했다. 팬들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루에 1번 투표가 가능하다. 29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 결과 70%와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 및 주장 투표 30%를 반영해 양 팀 총 22명의 선수단을 확정한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과 최 감독의 선택의 따라 11명의 팀이 정해진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올스타전은 역대 올스타전처럼 이색적인 팀 구성 덕분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K리그 감독의 맞대결이 처음이라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수장의 만남이 흥미롭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민구단인 안산 경찰청 축구단의 연고지인 안산시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스타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