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법무부 장관직 사의를 표하면서 후임 장관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는 14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돼 국회 본회의의 임명 동의 절차를 앞둔 시점에서 황 후보자가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이번 주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와대는 후임 법무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곽상욱 감사원 감사위원과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 안창호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된다.
황 후보자는 14일로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이 827일을 맞았다. 광복 이후 최장수 법무부 장관은 이호 장관(1832일), 민복기 장관(1253일), 배명인 장관(971일), 신직수 장관(913일), 서상관 장관(847일) 등의 순이며, 황 후보자는 여섯 번째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