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유니버시아드D-18]
장성 홍길동체육관.
울창한 숲길과 목가적인 초원길이 어우러진 장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있는 나무들을 따라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울창한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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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치유의 숲길’.
축령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은 장성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치는 코스다. 추암마을, 대덕마을, 모암마을, 그리고 영화마을로 알려진 북쪽 금곡마을 어느 길에서 출발해도 좋다. 트레킹의 중간에 만나는 아름드리 편백 수림 사이로 난 ‘치유의 숲길’은 10km에 달하는 하늘길, 산소길, 숲내음길, 건강숲길 등 테마별 치유의 숲길과 간단한 의료기기가 갖춰져 있는 치유센터가 있다. 삼림욕과 함께 치유의 숲길에서 건강을 충전했다면 축령산 북쪽 이웃 마을에 개발되지 않은 1950, 60년대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 드라마 ‘왕초’ 등의 촬영지로 알려진 금곡영화마을이다.
허균이 쓴 소설 속 주인공인 의적 홍길동이 ‘조선왕조실록’의 고증을 거쳐 장성의 실존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연산군일기’의 기록에 따르면 홍길동의 생가 터는 방장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내려간 황룡면에 있다. 집을 나온 홍길동이 처음 은거한 곳이 바로 장성 방장산의 고개 중 하나인 노령이라고 한다. 방장산의 울창한 삼나무 숲을 고향으로 둔 홍길동은 장성의 상징이 됐다. 노령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홍길동 테마파크와 함께 그의 행적을 더듬는 ‘홍길동 탐방 코스’다.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장성의 필암서원.
장성의 삼림욕과 관광명소를 두루 체험했다면 청정 자연 장성의 웰빙 먹거리를 만날 차례다. 슬로라이프를 추구하는 이곳의 대표음식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한 산채정식이다. 백양사 근처의 산채정식이 유명하다. 지역민들이 손수 농사지은 농산물을 공급받아 100% 국내산 재료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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