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서울아산병원 20대 환자 발생 ‘첫 20대 확진자’,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될 듯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보건 당국은 ‘제2의 슈퍼감염자’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가 옮은 사람들의 잠복기 마지막 날이 12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면, 12일 이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총 95명으로 확진 환자가 늘었다. 사망자도 6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1명은 20대로 국내 첫 20대 확진자다. 이 환자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일하던 보안요원으로, 지난달 26일 6번 환자가 이 병원을 찾았을 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20대 감염자가 발생에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당초 서울아산병원은 6번 환자가 응급실에 단 10분간 머물렀다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폐쇄회로화면(CCTV) 분석 결과 실제 병원 체류 시간은 28분가량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때문에 20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첫 20대 감염자가 발생에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후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지만 추가적인 양성반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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