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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도’ 참다못한 네티즌, 직접 나섰다

입력 | 2015-06-05 05:35:00

‘메르스 지도’ 사이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가장 많이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을 5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이미 이를 정리한 메르스 확산지도 사이트가 인터넷 상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개설된 이 사이트는 홈페이지에 전국 지도를 펼친 뒤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지역과 병원을 표기했다.

4일까지 ‘메르스 지도’ 사이트 내에 공개된 병원수는 모두 14곳으로 이는 지난 3일 보건당국이 밝힌 병원의 숫자와 같고 이미 평택성모병원은 기재됐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정확한 사실이 아닌 루머로 드러나면 신고를 통해 문제가 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보완책도 마련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이트 개설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지도는 여러분의 제보로 이뤄지며 실제 입증이 가능한 정보만 제보받기 위해 쓰기 기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정보는 격리와 방역이 가능한 병원들이므로 이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봐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형표 장관은 지도가 등장하는 등 메르스 관련 병원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달 15~29일 사이 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신고를 기다리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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