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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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51)이 2015 도루코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부영은 3일 경기도 용인시 태광골프장 북·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리차드 백웰(호주·8언더파 136타)이 1타 차 2위에 올랐다.
1994년 데뷔한 이부영은 지난 5월 볼빅 KPGA 챔피언스부터 1회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후 4주 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해 시니어 골프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이부영은 “첫 우승 때는 심리적인 부담을 많이 느꼈지만 오늘은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면서 부담을 털어냈다. 또 다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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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총상금 3000만원·우승상금 450만원)에서는 최상호(60)가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이법주(63·1언더파 143타)를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 최다승(43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는 챔피언스투어에서 15승을 거뒀고, 올해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도 2승째를 기록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