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염기훈. 스포츠동아DB
가시와전 갈비뼈 부상…CT 결과 이상 무
계속된 통증 호소에 오늘 정밀검사 예정
수원삼성이 주력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김은선, 오장은, 홍철, 산토스 등에 이어 염기훈(사진)까지 다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염기훈은 26일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이 채 지나기 전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다 갈비뼈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컴퓨터단층(CT) 촬영을 한 결과 골절 증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염기훈은 계속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구단은 부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27일 귀국한 염기훈에게 28일 오전 다시 정밀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그 결과에 따라 31일 예정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1라운드까지 수원의 공격은 염기훈이 물꼬를 트곤 했다. 수원의 득점 장면에는 직접 골을 넣거나 도움을 주는 염기훈이 항상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염기훈의 부상 정도가 비상한 관심을 끈다. 수원이 시즌 개막 이후 맞은 최대의 고비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