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바이오헬스분야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문가의 직관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 대신 46개 관련 기관에서 발표한 핵심키워드 248개를 1차 선별한 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종 10대 기술을 추렸다.
먼저 유전자 교정세포 3D프린팅 기술을 비롯해 개인의 유전체를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분석칩’, 의사와 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고 환자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체내 이식형 스마트 바이오센서’, 건강습관을 조언해주고 게임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는 ‘사이버 메이트헬스케어’ 기술이 전도유망한 기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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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선정된 10대 기술 중 차세대유전체분석칩 기술, 사이버 메이트헬스케어 기술이 국내 우수한 반도체 기술과 스마트폰 설계 기술과 결합돼 가장 빠르게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은 “바이오헬스 분야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이라며 “사회·경제 수요에 부응하는 바이오헬스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기자 id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