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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650억’ 횡령 혐의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 영장 청구

입력 | 2015-05-27 03:00:00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조상준)는 26일 포스코 측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56·전 성진지오텍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회장은 2010∼2012년 포스코플랜텍의 이란석유공사 대금 922억 원 중 6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 과정에서 현지 외국계 협력업체와 국제 환전상 등을 동원해 빼돌린 돈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비리 의혹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컨설팅업체 I사 장모 대표(56·구속기소)가 포스코건설 하도급 업체에서 받은 뒷돈 중 2억여 원을 정 전 부회장의 처남에게 건넨 건 정 전 부회장의 배임수재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