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
한승우 지사장
‘팬텀’ 틴팅 필름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이노는 지난해 6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104개의 공식 대리점과 69개의 취급 점포를 확보하며 공격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윈도필름 중 레이노코리아의 제품은 독자적인 ‘나노 카본 세라믹 코팅’ 기술을 적용해 오래 사용해도 탈·변색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여름철에 자동차에 탄 이들을 가장 괴롭히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단열 성능도 뛰어나다. 영국의 명차 브랜드인 로터스가 레이노를 공식 윈도필름 공급업체로 선택한 것도 이런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한승우 레이노코리아 지사장은 “틴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품과 기술력”이라며 “필름마다 기능이 달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평면 필름을 곡면 형태인 유리에 붙이는 과정에서 전용 약품을 사용하거나 성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섬세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노코리아는 윈도필름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True Innovations For Windows’를 핵심 가치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레이노코리아의 윈도필름은 크게 자동차용과 건축용 필름으로 나뉘며 기능에 따라 열 차단 필름, 안전·방범 필름으로 다시 구분된다. 대표 제품은 열 차단 기능과 내구성, 선명도가 뛰어난 건축용 윈도필름 ‘플래티넘’과 카본 및 세라믹 파우더를 PET에 얇게 코팅한 자동차용 윈도필름 ‘팬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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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필름은 자외선을 99%까지 막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적외선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해 자동차 안에 들어오는 열을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특허기술로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확보했고 자연 그대로의 선명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팬텀 필름의 반영구적 변색 보증 기술은 일본 도요타자동차 연구소에서 검증받았다. 레이노는 이 밖에 안전·방범 기능을 지닌 ‘레스큐 필름’과 첨단 올인원 복합 필름인 ‘트리니티 필름’, 세계유일의 120μm 박막필름을 실현한 ‘스마트 필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레이노는 윈도필름 업계에서는 드물게 가격 정찰제를 실시하는 한편으로 지사가 직접 품질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윈도필름 업체의 각축장인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연내 취급 점포를 200개로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건설 분야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