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과거 수입에만 의존하던 다이아몬드 절삭공구(금속, 비금속 재료를 깎거나 가공하는 공구)와 고가의 정밀공구를 국산화하는 데 앞장선 전문기술인이다. 1977년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한 박 대표는 병역특례(현 산업기능요원)로 금속회사에 입사해 기술을 배우면서도 동아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업도 병행했다.
박 대표는 1991년 공구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상사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정밀공구를 국산화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2001년 독일 마팔사(社)와 합작해 마팔에이치티티를 설립했고 이 회사를 연매출 1600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마팔에이치티티는 자동차부품 가공에 필요한 정밀공구를 생산해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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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