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18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5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 김무성 대표는 전주 대비 1.4%p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 역시 2.9%p 하락하면서 19.6%에 머물러 김무성 대표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0.1%p에서 1.6%p로 더 벌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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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2.6%p 반등한 12.9%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시장은 특히 광주·전라에서 급등하며 문재인 대표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고, 다수의 진보성향 유권자들이 문재인 대표에서 이탈해 박원순 시장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은 이로써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를 12.2%p에서 6.7%p로 좁혔다.
안철수 의원은 0.1%p 상승한 7.9%로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0%p 반등한 6.5%로 5위를 이어갔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1.1%p 상승한 4.6%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대전·충남·세종(4.6%p▲, 5.6%→10.2%)에서의 강세로 1.3%p 상승한 4.3%로 7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8%p 오른 3.3%로 8위, 검찰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0.7%p 하락한 3.1%로 9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16.6%.
정당 지지도(리얼미터 제공)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도 1주일 전 대비 0.8%p 하락한 43.4%(매우 잘함 12.7%, 잘하는 편 30.7%)로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당청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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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리얼미터 제공)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주로 30대와 40대, 사무직, 중도층, 영남권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4·29재보선 승리 효과가 약화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공무원연금 개혁,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9%, 자동응답 방식은 5.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