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이 일정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퍼터의 헤드를 낮게 유지하면서 스트로크를 시작한다. 2,3.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크기는 같은 비율로 움직이는 게 좋다. 백스윙보다 팔로스루가 지나치게 크면 스윙의 템포가 빨라지는 실수가 나올 수 있다. 1대1의 비율을 유지하자.
20. 퍼트, 스트로크 크기로 거리 조절 <끝>
백스윙·팔로스루 크기 바꾸며 거리 조절
스트로크 크기는 같은 비율로 움직여야
필드에서보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조금 더 쉽게 느껴진다. 공을 멀리 보내야 한다거나 정확하게 그린에 올려야한다는 부담도 없다. 또 벙커나 해저드와 같은 장애물의 방해도 없다. 그러나 그린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필요로 한다. 특히 거리 조절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거리조절에 익숙하지 않다.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한 경우도 많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자신만의 거리조절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거리조절은 퍼트 스트로크의 크기를 이용하는 게 안정적이다. 컨트롤이 쉽고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또 퍼트거리에 상관없이 스트로크의 템포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 거리가 짧다고 해서 스트로크의 템포를 천천히 하고 멀다고 빠르게 하는 것보다 항상 일정하게 진행하는 게 좋다.
여러 가지 연습방법이 있다. 먼저 짧은 거리에서는 스탠스를 취한 다음 양 발을 기준으로 스트로크의 크기를 설정한다. 그 다음 점차 거리를 조절해 5m, 10m, 15m 간격으로 타깃을 설정해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크기를 변경하면서 거리를 맞춰보자. 이 때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스트로크 크기는 같은 비율로 움직이는 게 더 효과적이다. 거리조절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자신만의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이런 연습을 통해 감각을 익혀두면 롱퍼트에서 거리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백스윙 때 퍼터의 헤드가 가파르게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헤드가 높게 올라가면 임팩트 때 헤드 각도가 가파르게 떨어져 찍어 치는 듯한 실수를 하게 된다. 스트로크를 낮게 유지하면서 퍼터의 헤드로 공을 밀어치는 듯한 감각을 유지하는 게 좋다.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