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국내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스티브J&요니P’는 부부 디자이너 정혁서와 배승연 씨가 2006년 만든 브랜드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잠재력이 높은 ‘스티브J&요니P’를 ‘제2의 오브제’로 키워내며 한국 패션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07년 부부 디자이너 강진영·윤한희 씨의 ㈜오브제를 인수한 뒤, 이 회사의 연매출을 400억 원 수준에서 현 2000억 원 규모로 키웠다. ㈜오브제의 브랜드인 ‘오브제’ ‘오즈세컨’ 등은 미국, 중국 등 19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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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와 배 씨는 인수 후에도 현 작업실에 머물며 브랜드의 총괄 디자이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스티브J&요니P’ 조직은 SK네트웍스에 통합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