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 2개 층, 360여 평의 공간에 K뷰티와 관련된 상품들이 가득하다. 지난 1월말 리뉴얼을 통해 17개 코너로 나눠 고객들의 쇼핑 동선을 효율화 했다. 올리브영 제공
해외 관광객들은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해 올리브영을 찾고 있는데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 곳곳에 올리브영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 관광명소인 서울 중구 명동에만 6개의 올리브영 매장이 있으며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이나 신촌, 압구정, 인사동 등에서도 매장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서울 이외의 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다. 2개 층, 360여 평의 업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최근 리뉴얼을 통해 17개 코너로 나눠 쇼핑 동선을 효율화했다. 반응도 좋았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춘제(春節) 프로모션 기간(2월 13∼24일)에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올랐다.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에는 가장 많은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더모코스메틱 존’을 비롯해 40개가 넘는 향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향수존’, ‘페이셜 케어 존’, ‘메이크업 존’, ‘클렌징 마스크팩 존’ 등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류해 놓았다. 2층은 헤어스타일 숍과 욕실을 재현한 ‘헤어·바디케어 존’ 등을 마련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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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사의 인기 캐릭터인 슈렉을 활용한 아임더리얼 슈렉 하이드로겔 마스크. 캐릭터가 프린트된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효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 올리브영 제공
올리브영 마케팅팀 신은경 과장은 “트렌디한 것을 원하는 젊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이 증가하면서 쇼핑 아이템과 영역이 확실히 다양해졌다”며 “이제는 마스크팩만이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화장품들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