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위.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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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서 또 다시 대규모 시위?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악몽 재현 우려 ‘↑’
미국 볼티모어 폭동 사태가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또 다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29일 오후(현지시간)가 되면서 사람들이 서서히 볼티모어 시내로 모여들고 있으며 밤이 되면 군중이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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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재 경찰과 주방위군 병력은 볼티모어 시내를 순찰하고 있다. 지금까지 볼티모어 폭동으로 빌딩 30곳이 약탈 또는 방화 됐고 250명이 체포된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주방위군 등 대대적인 진압병력 투입과 야간 통금조치 등으로 다소 잠잠해졌던 사태는 경찰이 이번 폭동의 계기가 된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25)의 죽음에 관한 조사 결과를 이번 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시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레이는 지난 12일 경찰을 쳐다본 뒤 도망쳤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돼 경찰 차량에 태워졌으며 이 과정에서 척추를 심각히 다쳤다. 그러나 경찰은 응급구조를 요청하지 않았고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일주일 만인 지난주 말 사망해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규모 폭동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경찰 조사가 조속히 나오지 않고 내용도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 이후 군중이 시청 앞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또한 이날 저녁 뉴욕시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등지에서 동조시위까지 벌어질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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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