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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 건설폐기물 98% 재활용된다

입력 | 2015-04-28 03:00:00


울산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대부분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최근 5년간 건설폐기물 처리실태를 분석한 결과 재활용률이 98%에 달하는 등 자원순환체계가 정착단계에 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울산지역에서는 하루 5002t의 건설폐기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폐콘크리트 3213t, 폐아스팔트 1033t 등 건설 폐재류가 95.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연성 1.7%, 혼합폐기물은 3.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8%는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0.5%), 매립(1.5%) 처리됐다.

고품질의 순환골재류 및 재활용제품 제조용 재활용률은 2013년 80%로 2012년 66%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단순 성토와 복토용 사용량은 14%포인트 감소했다. 울산시는 올해 건설폐기물 재활용률을 98%대로 유지하고,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과 판매체계가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순환골재란 물리적·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이물질을 제거해 건설폐기물을 재활용 품질기준에 적합하도록 만든 골재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