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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가왕전 결승, 박정현·김경호·양파 중 가왕은 누구?

입력 | 2015-04-24 15:45:00


오늘 방송 될 ‘나가수3’ 가왕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나는 가수다3’에는 박정현, 김경호, 양파이 단 한 명의 가왕이 뽑는 가왕전 결승이 진행된다.

박정현은 “가왕 후보다웠던, 후회 없는 그런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정훈희의 '무인도'를 선곡했다. 박정현의 호소력 짙은 애절 보이스와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관현악단의 웅장한 연주, 극적인 무대 연출까지 3박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블록버스터급 스케일로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박정현은 템포가 급격히 달라지는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를 보여주었다. 특히 자유롭게 넘나드는 보컬에 청중평가단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경호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택했다. 그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시선을 집중시킨 뒤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김경호는 마치 진짜 듣는 이들을 위로하듯 속삭였고, 그 잔잔한 울림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경호는 노래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자 마지막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고 내려가겠다고 다짐 한 듯 어느 때보다 노래에 푹 빠져 혼신의 열창을 이어갔다. 김경호는 "한 곡에 완전히 녹초가 됐다"며 "마지막 경연 무대라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했다"고 말했다.

양파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 순수하게 승화돼 치유할 수 있는 느낌으로 곡이 완성되면 좋겠다"며 편곡의 방향에 대해 힌트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