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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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천수의 열정…후배들에 귀감
“급하지 않아…조만간 좋은 결과 나올 것”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45) 감독은 어려운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급해하지 않는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베테랑 이천수(34)가 팀의 구심점을 잡아주고 있어 든든하다.
김 감독은 취임 후 아직까지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개막 이후 7라운드까지 5무2패로 12개 구단 중 10위에 그치고 있다. 첫 승을 얻기가 여간 쉽지 않다. 행여 지난해 11경기째가 되어서야 FC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록을 ‘경신’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다행히도 김 감독은 “시즌 초반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지, 지금은 오히려 ‘괜찮다’고 응원해준다”며 웃었다. 웃음 속에 숨겨진 자신감은 ‘어느 팀을 만나도 싸울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으로 이어졌다. 비록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천수의 존재감이 팀이 상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이천수가 체력적으로 풀타임 소화가 어렵지만 출전했을 때 그라운드에서 다음 경기가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을 쏟아내는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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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