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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학생들 55명 “교감의 막말은 사실” 추가 증언 ‘논란’

입력 | 2015-04-09 13:38:00

충암고 학생들


‘충암고 학생들’

서울 충암고등학교 학생들이 교감의 ‘급식비 막말’은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지난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방문해 현장조사를 마친 뒤 “학생 114명 중 55명이 A교감이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 오지 마라, 꺼져라’와 같은 막말을 했다고 진술했다”며 “학생들의 진술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볼 때 교감이 막말을 한 것은 사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 인권옹호관은 “충암고 학생들의 증언처럼 막말의 수위가 높다면 학교 쪽에 인사 조처를 권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암고 김모 교감은 지난 2일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김 교감은 8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막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도 조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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