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사진제공|MBC
광고 로드중
첫 방송 시청률 6.1%로 순조로운 출발
민철기 PD “출연자 리스트 상당수 확보”
5일 첫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이 그동안 부진을 겪던 ‘일밤’의 구원투수로 주목 받으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6.1%(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한 ‘복면가왕’은 이제 롱런을 위한 실질적인 고민에 나서게 됐다.
방송가에서는 ‘섭외’를 그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는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쓰고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로만 실력을 뽐낸다는 점에서 그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멀었던 인물들을 재조명할 수 있는 무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상파 방송 음악프로그램들이 인기 아이돌의 독무대가 된 지 오래인 현실에서 무명의 신인가수나, 잊혀진 추억의 스타, 소규모 기획사의 실력파 가수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무대다. 실제로 첫 방송 이후 많은 가요관계자들이 제작진에게 주변의 실력파를 추천하거나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사전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출자인 민철기 PD는 6일 “이미 출연자 리스트를 상당수 확보한 가운데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면서 “출연 조건 역시 가수에만 한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