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같이 간 사람도 있었다는데 너무 민망했을 것 같아요.” “앞뒤 맥락을 다 자르니까 이상하게 들리는 거죠.”
그룹 토이의 가수 유희열이 ‘19금 발언 논란’에 휘말렸다. 토이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유희열은 둘째 날인 3일 콘서트 시작 직후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고 말했다. 관객들이 이 말에 야유를 하자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이 알려지며 일부 누리꾼은 “어린 애들도 볼 수 있는 공연에서 할 소리는 아니다” “토이 노래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추억이 더럽혀졌다”며 발끈했다. 해당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가다. 하지만 “긴장을 풀라고 농담으로 한 얘기인데 과민 반응이다” “현장 관객은 다같이 즐거워했다. 관객들까지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있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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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