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진달래-축복’전
김정수의 ‘진달래-축복’. 선화랑 제공
1980년대 초 프랑스로 건너가 영주권을 얻은 김 씨는 “1990년대 초 한국에 돌아와 정체성 문제로 고민을 하다가 진달래꽃이라는 소재를 얻었다. 보랏빛을 띠지 않은 지금의 분홍색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백은 채색하지 않고 남겨 동양화의 느낌을 살렸다”고 말했다.
바구니에 담긴 꽃잎 그림 외에 캔버스 하단에 서울 풍경을 세필로 묘사하고 텅 비운 공중에 진달래꽃잎 몇 개가 흩날리는 모습을 담은 그림도 있다. 김 씨의 종로구 작업실 창가에서 내다본 풍경을 모아 엮은 이미지다. 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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