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료 사진.
졸음운전 주의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봄철(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매년 645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30명이 사망하고 1,272명이 부상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으로 보면 7건의 졸음운전사고가 발생하여14명의 사상자가 발행하고 있는 셈이다.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을 비교해보면 졸음운전은 4.7명으로 전체 평균(2.3명)보다 2배 이상 높다.
졸음운전사고를 많이 발생시킨 연령대는 40대(25.4%)와 30대(24.4%)였다.
30대 이하는 새벽시간대(04시~08시_28.8%)에 사고가 많았던 반면 40대 이상 운전자는 오후시간대(14시~18시_25.6%)에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30대 이하는 토요일에, 40대 이상은 금요일에 많이 발생시켰다.
도로종류별 전체사고 중 고속도로사고는 1.5%에 불과했지만 졸음운전사고에서의 고속도로사고는 9.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속도로사고는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출발 전 6~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2시간 정도 운전을 한 뒤 반드시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공기 순환이 안 되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실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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