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사장
2014년은 코레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펼친 결과 공사 출범 당시 5000억 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1000억 원대 흑자로 전환시키며 창사 이후 최초 영업흑자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창조경제 성과도 눈부셨다. 코레일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벽지 노선과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네트워크 형태로 융합한 5대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했다. 여기에 체험과 힐링 등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전용열차를 더하니 산간 오지에 관광객이 몰리고 일자리가 생기는 등 지역에 돈이 도는 선순환 구조가 창조됐다. 지난 1년 8개월 동안 90만 명이 이용해 생산유발 822억 원, 취업유발 1039명 등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적의 열차로 사랑받고 있다.
광고 로드중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시대 실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국 주요 역과 문화 소외 지역에서 펼쳐지는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은 클래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역을 ‘스쳐 지나가는 곳’에서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