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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영화배우 고(故) 장국영 사망 12주기를 맞아 지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자살했다. 당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장국영의 사망일은 만우절로 그의 팬들은 ‘만우절 거짓말 같다’며 현실을 부정하고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또한 홍콩에서는 장국영의 사망이 알려진 지 9시간 만에 팬 6명이 뒤따라 목숨을 끊기도 해 사회적으로도 큰 화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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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장국영의 자살과 관련해 두 사람이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장국영의 동성애인이었던 당학덕과 평소 그가 사랑했던 여배우 모순균이 바로 주인공.
일각에서는 당학덕이 장국영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살인극을 벌였다는 루머가 퍼졌으나 경찰은 자살로 결론내렸다. 결국 은행원 출신의 당학덕은 장국영이 사망한 뒤 우리 돈 46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여배우 모순균은 장국영이 30여년간 사랑했던 여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장국영이 유일하게 결혼을 생각하게 만든 여인으로도 유명하다.
장국영과 모순균은 과거 ‘여적TV’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고, 모순균에게 반한 장국영은 모순균의 아버지에게 담배와 술을 선물하는 등 모순균의 마음을 사기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모순균이 장국영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면서 둘의 인연은 자연스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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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