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하나은행 뱅크월렛카카오 통장. 이 통장은 충전 계좌로 등록만 해도 100만 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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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핀테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맺고 있다. 은행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T, 게임업체 등과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통장 이미지로 활용한 ‘뱅크월렛카카오’ 전용 캐릭터 통장 6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하나 뱅크월렛카카오 통장’은 뱅크월렛카카오의 충전 계좌로 등록만 해도 100만 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거래 실적에 따라 전자금융을 통한 이체수수료부터 타행 자동화기기에서 출금하는 거래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도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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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모바일 게임업체와도 제휴를 맺었다. 국민게임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와 제휴해 금융권 최초의 게임 적금인 ‘애니팡 적금’을 출시했다. 애니팡 적금은 월 적립액 50만 원 한도의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2%에 애니팡 게임 이용 고객 0.3%포인트, 하나N뱅크 가입 고객의 경우 0.2%포인트, 하나카드 결제실적 보유 고객 0.1%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애니팡 시리즈(애니팡, 애니팡2, 애니팡 사천성)에서 쓸 수 있는 게임 아이템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 전무는 “어려운 기술 중심의 핀테크 열풍 속에서 친숙하면서 재미있는 콘셉트의 금융상품을 선보여 금융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정보기술(IT)업체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고 핀테크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