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오텍그룹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후원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텍그룹은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구기스포츠인 보치아를 8년째 후원해 오고 있다. 오텍그룹 제공
캐리어에어컨은 1902년 윌리스 캐리어 박사가 세계 최초로 에어컨의 원리를 발명한 이후 110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냉동공조 시장에서 우수한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기업이다. 한국캐리어는 1985년 대우그룹과 미국 UTC그룹 캐리어사가 합작 설립해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2011년 오텍이 80.1%의 지분을 인수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 경상업용 에어컨, 상업용 에어컨 등 토털 공조 시스템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KTX 고속열차 등에 캐리어에어컨을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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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냉장은 냉장 냉동 전문기업으로 상업용 쇼케이스 및 유통물류센터용 저온냉장설비 등의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그동안 편의점용부터 백화점용 쇼케이스까지 다양한 상업용 쇼케이스 제품과, 유통물류센터용 저온냉장설비를 공급해 왔다. 국내 최장수 냉장 냉동 기업으로 전국 24시간 대응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쇼케이스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영역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오텍그룹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평소 “기업은 장애인을 비롯해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보치아를 활성화시켜 장애인들의 정신적, 신체적 삶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구기 종목. 장애 급수에 따라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다. 캐리어에어컨은 그룹사인 오텍그룹과 함께 5년째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오텍은 2008년부터 올해로 8년째 후원 중이다.
현재 국내 보치아 인구는 500여 명으로 해외와 비교해 인프라는 열악한 수준이다. 하지만 오텍의 후원에 힘입어 국가대표 보치아 선수단은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과 2014년 베이징 세계 장애인보치아대회 등 세계 대회에서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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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