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007년 준공한 오만 소하르 플랜트에서는 연간 34만 t의 폴리프로필렌을생산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현재 GS는 지주회사인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 E&R, GS스포츠, GS건설 등의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를 포함하여 국내 80개 기업(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이뤄져 있다. 2013년 말 자산 약 58조1000억 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재계 순위 7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다.
GS의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는 1967년 5월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회사인 호남정유로 출범한 이래 1996년 LG칼텍스정유로, 2005년 GS칼텍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정유 및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석유 에너지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전체 판매의 3분의 2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GS건설은 1969년 설립 자본 1억 원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초창기 사명인 락희개발에서 1975년 럭키개발㈜로 이름을 바꾸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다. 특히 중동 건설 붐이 일던 1977년 중동 시장에 진출해 1984년 해외건설 10억 달러 건설 수출탑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99년 LG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해 현재 사업 구조의 큰 뼈대를 완성했고, 2005년 3월 GS건설로 출범하며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