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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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목개막전 한화 선발투수로 이미 미치 탈보트 예상
- 넥센 선발 유격수-선발 포수는 김하성과 김재현을 예고
- 임병욱, 김택형, 이상민 등도 개막전 1군 엔트리 등록
“미치 탈보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넥센의 우승기원제를 마친 27일 목동구장. 염경엽 감독의 감독실은 산적한 데이터와 자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책상 위에 어지러이 놓여진 자료들을 보면서 ‘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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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탈보트와 유먼 중 한 명이 나올 것으로 봤다. 탈보트의 가능성을 조금 더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팀을 이끄는 실질적인 에이스로 판단했다. 탈보트는 2012시즌 삼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넥센전에 6차례 선발등판해 4승무패, 방어율 3.35로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그해 거둔 14승 가운데 29%에 해당하고, 방어율도 자신의 시즌 방어율인 3.97보다 넥센전에서 더 좋았다. 목동구장 방어율은 3.93. 다만 2년 전 기록이었다는 점과 넥센 타자들이 당시보다 크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이 기록만으로 판단하긴 이르다.
넥센은 관심을 모은 주전 유격수에 김하성(20)이 선발출전한다. 그밖에도 내야자원 임병욱(20)과 포수 김재현(22), 좌완듀오 신인 김택형(19)과 이상민(25) 등이 새 전력에 포함돼 넥센의 다채로운 야구를 이끌 전망이다.
목동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