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대항구 롄윈강 당서기 내한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중국 장쑤 성 롄윈강(連雲港) 시 양성스(楊省世·사진) 당서기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롄윈강 경제무역간담회’에서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희망했다. 양 서기는 “롄윈강은 유라시아 대륙 간 철도의 동쪽 교두보”라며 “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거리는 400해리에 불과하다”고 지리적 이점을 역설했다. 한국 기업들이 이미 롄윈강에 3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한국이 롄윈강의 네 번째 무역파트너라는 점도 설명했다. 또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신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해 롄윈강이 뉴 유라시아 경제지역의 첫 번째 중추도시로 선정됐다며 롄윈강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중국 8대 항구 중 하나인 롄윈강은 인구 510만 명 규모로 중국 고전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광고 로드중
양 서기는 한중 간 물류, 산업, 관광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양 서기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한중 협력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