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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스팀다리미 절반, 밑면 긁힘 취약”

입력 | 2015-03-26 03:00:00

소비자원, 8종 성능-안전성 평가… 전기소모량은 최대 2배나 차이




시중에서 팔리는 스팀다리미 가운데 일부는 밑면 긁힘 방지 기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팔리는 유선형 스팀다리미 8종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밑면 긁힘 방지 기능은 제품 간 차이가 비교적 컸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밑면 코팅이 벗겨지면 섬유에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다림질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신일산업(제품번호 SEI-C200SI)과 일렉트로룩스(ESI525C), 필립스(GC2042/48), 한경희생활과학(EIC-3000PK) 제품이 상대적으로 긁힘에 취약해 ‘미흡’ 평가를 받았다. 듀플렉스(DP-615YS), 테팔(FV4492), 필립스(GC4895) 제품은 긁힘 방지 기능이 양호한 편이었다.

긁혔을 때 밑면 코팅 손상이 가장 적은 것은 테팔(FV9604) 제품이었다.

또 온도와 증기량을 최대로 설정한 뒤 10분간 다림질할 때의 전기 소비량은 제품에 따라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듀플렉스 제품(98Wh)의 전기 소모량이 가장 적었으며 테팔 제품(199Wh·FV9604)이 가장 많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