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보장 차원에서 소설을 준비했습니다.”
영화로도 제작된 장편소설 밀레니엄 시리즈를 쓴 스웨덴의 소설가 고 스티그 라르손 씨의 말대로 우리나라 여성들도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자신만의 대비책 마련에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65세 이후 기대 수명까지 월 100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남성은 2억1600만 원이 필요하고 여성은 2억688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51.3%)은 남성(73.2%)보다 낮았고 2013년 기준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36.6% 적었다. 여성들의 노후대비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배우자 몫 외에도 여성 본인 명의의 공적, 사적 연금을 별도로 가입해 두는 것도 노후 대비를 위한 방법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