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경쟁률 2.2 대 1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제주도는 6일부터 20일까지 2015년도 전기자동차 1483대의 민간 보급에 따른 도민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3319명이 신청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분야는 30대 보급계획 중 23대가 접수됐고, 국가유공자 분야는 15대 보급 계획 중 16대가 신청됐다. 장애인 분야는 70대 보급계획인 가운데 96대가 접수돼 1.4 대 1, 다자녀가정 분야는 120대 계획 중 202대가 접수돼 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추첨 대상은 550대 보급계획 가운데 2471대가 접수돼 가장 높은 경쟁률인 4.5 대 1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에 전기자동차 회사의 물밑 경쟁도 뜨거웠다. 기아자동차 쏘울과 르노삼성 SM3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구입 희망 전기자동차는 기아차 쏘울이 1308대로 점유율 39.4%, 르노삼성 SM3가 1110대로 33.4%의 점유율을 보였다. BMW의 i3는 414대가 신청돼 12.5%로 나타났으며 닛산의 LEAF는 318대로 9.6%로 집계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