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물’의 한 장면. 사진제공|영화나무
광고 로드중
올해 한국영화 첫 예매율 40% 돌파
한국영화가 흥행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까.
25일 개봉하는 영화 ‘스물’(제작 영화나무·사진)이 23일 예매율 40%(영화진흥위원회)를 넘어섰다. 한국영화로는 올해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한 수치로, 지난해 12월 ‘국제시장’ 이후 4개월 만이다. 가장 주목받는 스타 김우빈과 강하늘, 팬덤 강한 아이돌 그룹 2PM 멤버 이준호의 출연작이란 점에서 ‘스물’은 초반 티켓 파워가 예상됐지만 40%대까지 치솟은 예매율은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반응이다. 특히 ‘허삼관’, ‘쎄시봉’,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등 제작비 100억원 안팎의 영화도 거두지 못한 성적이다.
광고 로드중
‘스물’은 고교 동창생인 세 청춘이 각기 다른 처지에서 맞는 스무 살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웬만한 코미디 영화보다 웃긴, 감각적인 대사도 매력으로 통한다. 상업영화 연출은 처음인 이병헌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