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 재실 복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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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릉의 재실이 복원됐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1960년대 소실되었던 서울 정릉의 재실(제사를 준비하거나 왕릉 담당 관리들이 머물던 곳)을 3년에 걸쳐 복원 완료하고, 25일 오전 10시 기념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재실이 위치한 정릉은 조선 제1대 왕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으로 한동안 폐허처럼 방치됐다가 1669년(현종 10)에 정비됐고 1900년에 재실을 다시 지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초석만 남기고 1960년대 멸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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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문화재청은 3년간 서울 정릉 재실의 본채, 제기고, 행랑, 협문(3개소)과 담장 등을 관계 전문가 자문,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하여 복원에 성공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서울 정릉 재실 복원에 대해 “재실 복원을 통해 조선 왕릉이자 세계유산으로서 정릉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창출을 통해 그 본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정릉 재실 복원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서울 정릉 재실 복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