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밝은 기운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포용력 있는 인재”라고 풀이하며 “그런 사람들이 모인 밝은 기운이 있는 조직, 상호 존중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LS는 그룹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내재화 △글로벌 사업을 견인할 인재 육성 △차세대 경영자 육성 등 3가지 목표에 맞춰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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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S는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키우고 발굴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그룹 내 계열사는 해외 법인의 성과를 늘리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 집중 과정과 법인장 및 주재원 역량 향상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해외 유명 대학에서 학위를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S는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LS는 경영학석사(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 전문가 등 핵심 인재들은 미리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외부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거나 사업적으로 특출난 성과를 낸 직원과 부서에는 파격적인 보상을 하고 있다. 일종의 인센티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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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매년 선배 직원들이 멘토로 참가하는 ‘멘토링 결연식’을 열고 있다. 또한 매달 ‘멘토링 데이’를 정해 선배 멘토와 신입사원들 간의 교류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2년부터 신입사원 입문과정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입사원 150여 명과 함께 경기 안성지역 홀몸노인과 소외계층에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
이 밖에 LS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여름휴가 외에도 연간 2차례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보장하는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