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은 12월 18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결승전은 12월 18일’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2월 18일로 확정되면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2월 18일로 일정을 정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60) 유럽클럽협회(ECA) 회장은 “유럽 리그와 팀들이 일정 변경에 대한 손실을 볼 것이다. 마땅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했다.
유럽 리그는 대부분 8월에 시작해 다음 해 5월에 막을 내린다. 시즌이 한창 열기를 띄는 시기에 선수들이 차출돼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클럽들은 이번 월드컵 일정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특히 영국 프로축구 리그(EPL)은 12월 26일 이후 박싱데이를 펼쳐 1월 초까지 한 팀이 한 주에 3~4경기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이 있다. 선수들은 월드컵이 12월 18일에 끝나면 1주일 후 바로 살인적인 경기에 나서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미셀 플라티니 회장은 “이 세상에 프리미어리그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